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7월 1∼10일 수출 14.1%↑

2021-07-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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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기준 21.2%↑…석유제품 54.2% 차지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6월 기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40%대의 폭발적 성장에서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9개월 연속 수출성장은 여전히 청신호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8억7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의 8.5일보다 0.5일이 적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 증감률은 21.2%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54.2%), 자동차 부품(45.3%), 무선통신기기(31.1%), 승용차(19.3%), 반도체(15.6%) 등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31.5%) 수출액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32.2%), 유럽연합(EU·26.9%), 중동(17.8%), 일본(12.2%), 베트남(4.6%), 중국(1.6%)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었다.

품목별 수입을 살펴보면 승용차(165.7%), 원유(85.7%), 가스(80.6%), 반도체(19.1%) 등의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도 호주(86.7%), EU(49.6%), 미국(48.8%), 중동(23.5%), 중국(11.8%), 일본(8.9%) 등으로부터 모두 수입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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