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는 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생활치료센터의 신속한 확충이 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가동 준비에 총력을 다해주고, 각 부처도 산하 연수원 등 여력이 있는 시설들이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특히 경찰과 군, 관계부처도 수도권 상황을 감안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하기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다"라며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 정신은 자율과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