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충청권도 환자 늘고 있어…내일부터 55~59세 국민의 백신접종 예약 시작"

2021-07-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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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내일부터 2주간 동안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돌입한다고 알리며 국민들의 방역수칙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는 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생활치료센터의 신속한 확충이 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가동 준비에 총력을 다해주고, 각 부처도 산하 연수원 등 여력이 있는 시설들이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특히 경찰과 군, 관계부처도 수도권 상황을 감안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하기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다"라며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 정신은 자율과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내일부터는 55~59세 국민의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라며 "7월 19일부터 시작될 고3 학생과 선생님들의 접종은 동의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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