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밀린 한국 낭자들, 우승컵 또 빼앗기나

2021-07-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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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라톤 클래식 둘째 날

최운정 버디6·보기1 5언더파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 5위

선두는 12언더파 쌓은 나사

양희영·김아림 공동 22위에

최운정[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진영(26)이 해갈한 우승컵 가뭄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운정(31)을 제외한 한국 낭자들은 모두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22억9900만원) 2라운드 경기가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6555야드)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최운정은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제니퍼 쿱쵸, 제리나 필러(이상 미국) 등과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12언더파 130타)와는 4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첫 홀과 11번 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12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5)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최운정은 3번 홀(파4)과 8번 홀(파3) 버디 두 개를 추가했다.

최운정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49야드(227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8번 중 14번, 그린에는 14번 중 12번 올렸다. 퍼트 수는 27개로 5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벙커에는 한 번 빠져서 단박에 탈출했다.

전날 밤 14위였던 최운정은 이날 5타를 줄이며 5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운정은 "좋은 기억이 많은 골프장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이틀이 남았다.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아빠랑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최운정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14위였던 김아림과 8위였던 양희영은 공동 22위(5언더파 137타)로 각각 8계단과 14계단 추락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박인비(33)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 밤 65위에서 28위로 37계단 뛰어올랐지만, 아직 공동 28위다.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쌓은 유소연(31)도 86위에서 49계단 뛰어올랐지만, 아직 37위에 위치해 있다.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합격선)'은 이븐파 142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9명이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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