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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사진=아주경제DB]
임성재(23)가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 중이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약 71억12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 위치한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파5) 완벽한 벙커 탈출에 이은 부드러운 퍼트로 버디를 기록했다.
5번 홀(파4) 좋은 퍼트감이 이어졌다. 6.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단박에 떨궜다. 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7.4m에서다. 그는 이날 장거리 퍼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0번 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깃대를 바라봤다. 시원한 스윙과 함께 공과 모래가 날아갔다. 날아간 공은 깃대와 2.1m 거리에 안착했다. 가볍게 밀어 넣으며 버디를 추가했다.
12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를 범했다. 그러던 17번 홀(파5) 천금 같은 이글을 추가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날린 공이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두 번째 샷은 홀과 90cm 거리에 안착했다. 탭 인 이글 기회,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09야드(282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77.78%의 통계치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122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에는 리스트의 이름이 올라갔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12언더파 130타)를 한 타 차로 눌렀다.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은 4언더파 138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2명이 컷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만이 72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밤 부진을 씻기 위해 공동 12위에 올랐던 강성훈(34)을 비롯해 '맏형' 최경주(51), 안병훈(30) 등은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