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추경 원점 재검토…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해야”

2021-07-10 11:21
  • 글자크기 설정

“이재명, 자영업자 절망 안타깝다며 전 국민 지원금…자기모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정부는 33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 거리두기가 12일부터 4단계로 강화된다. 소비진작용 추경은 지금 상황에선 옳지 않다”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잘못된 추경을 국회가 심의할 게 아니라, 정부가 처음부터 다시 추경안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며 “지금은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당하게 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 서민층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 80%니, 90%니, 전 국민이니를 두고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한심한 정부 여당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소득하위 80%면 월소득 878만원인데(4인가구) 이 80%에게 1인당 25만원을 다 드리기보다는 그 예산을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야 한다. 그것이 공정이고 정의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망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전 국민 지원금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자기모순”이라며 “정부나 민주당이나 제발 상황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실패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 방역긴장감을 해이하게 만든 건 정부 자신이다”라면서 “‘민노총 8000명 집회는 놔두고 3인 이상 모임은 왜 막냐’는 따가운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과하고 추경은 전면 재검토해 다시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