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신지해수욕장[사진=전라남도 제공]
이날 개장하는 고흥 남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진도 금갑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전남 해수욕장에는 해마다 여름이면 100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특히 전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환자 발생이 가장 적어서 올해 휴가철에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라도는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는 ‘안심 해수욕장’ 12곳을 운영해 해수욕장 밀집도와 혼잡도를 사전에 조정할 방침이다.

해남 송호해수욕장 [사진=전라남도 제공]
예약된 날에 주 출입구로 입장해 발열 체크하고 손목 밴드를 찬 다음 지정된 구역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체온 스티커를 제공하고 모든 해수욕장에서는 고유번호를 부여한 안심콜을 운영해 이용객 출입 편의를 제공한다.
또 주변 민박, 카페, 식당에 대해서도 영업주, 번영회와 협조해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자만 입장하도록 유도하고, 콘도 등 대형숙박 업소에서는 등록부를 작성하게 할 계획이다.
그 밖의 42개 해수욕장에서도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착용 등 예약제에 준하는 방역체계로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개장하기 전에 주요 해수욕장에서 현장 점검을 마쳤고 전체 54개 해수욕장에 ‘1해수욕장 1직원 제도’로 담당 책임자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