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무역센터점, 12일까지 휴점…"현재 확진자 69명"

2021-07-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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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 500여명 검사 결과 추가 발표 예정

현대백화점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무역센터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8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들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앞서 지난 4일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돼 5일 임시 휴점 후 6일에는 식품관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이 오후 3시까지 영업했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과 협의해 7∼8일에도 임시 휴점을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무역센터점 발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69명으로, 모두 백화점 직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전체 직원 36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해 전날까지 3100여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500여명은 이날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휴점 기간 동안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 방역 및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창고나 휴게공간 등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인해 우려하고 계시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임시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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