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상주차장에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운용···전국 '최초'

2021-07-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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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장다리· 매탄4지구 노상주차장에 4기 설치···9월부터 이용 가능

시, 하반기에 전기승용차 500대 보급···최대 1250만원 지원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예상도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가로등 형태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노상 주차장에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말까지 장다리공영노상주차장, 매탄4지구노상주차장에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4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초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민간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기반시설)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만석공원 제1공영주차장, 화성행궁공영주차장, 연무대주차장에는 이달 말까지 일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내달 중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하반기에 친환경 전기승용차 500대를 민간에 추가로 보급하고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기화물차는 상반기 구매지원 사업 잔여량(100여 대)을 지속해서 보급하고 있으며 전기승용차 구매지원은 오는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전기 승용·화물차는 공고일(전기승용차 7월 2일) 기준 시에 2개월 이상 거주한 수원시민·단체·법인이, 전기버스는 관내 운수업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전기승용차 최대 1250만원(택시 1450만원), 전기화물차 최대 2750만원, 전기버스 최대 1억 2800만원이다.

구매신청서, 차량구매계약서,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 등 서류를 준비해 구매 희망 차종 판매점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출고·등록 순서대로 전기자동차 보급 대상자로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구매신청자와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통보한다.

시의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는 전기승용차 936대·전기화물차 221대·전기버스 120대로 상반기에 전기승용차 415대, 전기화물차 110대, 전기버스 12대를 보급했으며 현재 시내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166대다.

김선혁 시 기후대기과 대기환경팀장은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휴대전화를 충전하듯이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를 지속해서 보급해 ‘저탄소 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차 이용자들은 전기자 충전구역에 주차를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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