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모습[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 3주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최근 발생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면서 "해당 학교 토론 수업에서 여러 확진자가 나왔는데 'ㄷ자' 형태의 자리 배치가 연관 있는지를 점검하고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하겠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도 교육감은 "등교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책상 가림막 설치를 더 권장하겠다"며 "외부 강사들이 학교에 들어올 때 치밀하게 방역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 회복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더 나은 인천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기구인 '인천교육 회복추진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학습‧정서‧사회성‧신체건강에 대한 결손 회복과 유아‧직업계고등학교‧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인천 미래교육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우선 2학기 모든 학교에 학교방역인력(3300명 이상)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의 방역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며 학생, 교직원의 백신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과 함께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확대 운영해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 교육감은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미래·평등·소통의 '혁신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인천교육의 새로운 미래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인천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과밀학급 인원 수 조정, 노후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인천교육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도록 교육환경'을 디자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인천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일은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며 교육감 후보 시절부터 재임 3년 동안 '소통공감대장정'을 통해 인천교육 정책을 디자인해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소통공감대장정'은 계속되고 인천교육 공동체와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인천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해 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했다.
도 교육감은 또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취임 당시, 새로운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안전', '미래', '평등', '소통'의 가치 위에서 '혁신미래교육'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지난 3년은 '인천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제물포고 송도 이전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측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이달 중순 이후 최종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