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선제적 강화 검토해야...통제불능 상태 우려"

2021-07-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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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침 위반 사례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처벌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선제적인 강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어제(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다"며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90%에 가깝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또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예방접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30세대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초기에 확진자를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못하면 통제 불능 상황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 모두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우리 방역망에 다시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해 방역체계를 2중, 3중 강화해야 하고 고위험 시설을 집중 점검해 방역지침 위반 사례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송 대표는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가 이스라엘과 발 빠르게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를 결정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인내와 협조로 지난겨울까지 3차에 걸친 위기를 잘 버텼는데 나부터라는 자세로 지침 준수에 동참해서 함께 이겨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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