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07.6억달러…13개월 연속 흑자

[사진=한국은행 제공]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달(22억40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상품수지의 경우 63만70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월(26억1000만 달러)과 비교해 37억5000만 달러 늘었다. 1년 전보다 수출이(503억5000만 달러) 늘었으며, 수입이 439억8000만 달러로 12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 및 지역에서 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가격 상승 및 설비투자 회복세, 내구재 소비 확대의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중심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만 달러 적자폭이 줄어든 수치다. 이전소득수지도 5억4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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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 5억5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5월 54만9000만 달러로 흑자폭이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8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8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5억 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