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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 당협위원장 외에 또 다른 후보군이 동시다발적으로 시당위원장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돼 왔던 최 당협위원장이 시당위원장을 맡는 것은 공정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시당위원장 역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대선과 지방선거 지원 역할을 해야 하는 인물이 시당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당 위원장 출마 의사를 보이는 당원은 안윤홍 한밭대학교 겸임교수와 김종환 세종시당 공동대변인 임영학 당원 등이다. 안 교수와 임 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원에 출마했었던 이력을 갖고 있고, 김종환 대변인은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시당 위원장 위치에서 공정하게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형성되면서 최 당협위원장이 시당 위원장을 겸하는 것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들 역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따라서, 일 년을 앞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시당 위원장을 맡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출마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 시당 위원장을 맡는 것이 옳은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일정은 오는 9일 결정되고, 23일까지 위원장 선출이 진행된다.
국민의 힘 당적으로 세종시장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인 성선제 변호사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시당위원장 출마를 접었다"며 "공정한 위치에서 지원해야 하는 인물이 시당 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