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을 통해 지난해 12월 2개사 지원에 이어 올해 스타트업 2개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산은에 째깍악어에 ‘부모님·선생님 앱과 데이터 베이스’ 담보로 20억원 대출 및 전환상환우선주 20억원의 투자를 실행했다. 짹각악어는 아이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검증·교육을 마친 자격증 보유 선생님들을 연결시키는 매칭 플랫폼 서비스 운영 기업이다.
디홀릭커머스에는 ‘디홀릭 쇼핑 앱’을 담보로 3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디홀릭커머스는 일본에서 K-패션·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일본진출 동대문 1세대 스타트업이다.
산은은 해당 상품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을 활용하여 신시장·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상품이라고 전했다.
산은은 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 및 앱을 담보로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부동산 등 유형자산이 없는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울러 작년 데이터 3법 개정 및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출범 등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데이터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자산으로 새롭게 인식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혁신금융 기능 강화에 부응해, 지속적으로 혁신·벤처 금융지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