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와 다목적선 활용한 공동물류사업 추진

2021-07-06 15:19
  • 글자크기 설정

부산시가 2021 수출중소기업 해외물류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개 사 당 최대 300만원까지 해외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사진=부산시 제공]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상운송 운임비가 폭등하면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수출물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수출중소기업 해외물류 지원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번 '2021 수출중소기업 해외물류 지원대책에 따라, 수출중소기업의 해외물류비를 1개 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부산에 위치한 전년도 수출액 2천만불 이하 중소기업(제조업 및 전문무역상사)을 대상으로 하고, 물류비용 기준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1억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60여 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대비 4배까지 폭등하고 이에 따라 선복량 부족, 물류 적체 등을로 전년보다 수출피해가 더 심해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2월, 수출기업들을 방문 시 의견을 청취하고, 지난 5월 수출물류 관계자 간담회와 제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해외물류비 지원, 다목적선 활용 물류 사업,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대체장치장 확보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상반기 수출운임은 7월 중 1차로 지원하고, 하반기 중에 2차로 지원하게 된다. 신청 희망 기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수출계약서, 견적서, 입금확인증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간단한 심사 후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와 함께 수출중소기업의 선복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5만6025DWT)을 활용한 공동물류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공동물류사업에 대해서도 1개사당 최대 300백만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서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HMM 부산본부에 지역 중소기업 선복량 확보를 위한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지난 6월 18일 개최한 부산해수청과 BPA와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도 신항주변 대체장치장 확보, 정부 수출입물류 대응센터 기능 확대, 컨테이너박스 공급 협조 등을 강하게 건의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외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수출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 하는 바램이며, 아울러 산업부, 해수부, BPA 등과 협조해 대체 장치장 확보, 컨테이너박스 적기 공급 등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대기업·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부산지역기업 합동구매상담회 개최

부산시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부산지역기업 판로개척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9일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합동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합동구매상담회는 2018년부터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기업의 공공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30여 개 사가 참여해 추진해왔다.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처음으로 대기업 23개사도 참여해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로 벡스코 제1전시홀에서 개최하게 된다..

특히, 올해 합동구매상담회는 삼성, 현대, 르노삼성, 세메스, LG, 유라코퍼레이션과 같은 전기, 기계, 부품, 조선, 자동차 관련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또 대상, 농심, SPC, 롯데, 아성다이소 등과 같은 식품, 생활용품, 패션 관련 대기업 총 23개사와 부산소재 34개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가 참여한다.

또한 이번 합동구매상담회는 조달청이 참여해 현장에서 기업들의 조달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은 공공판로를 개척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0일까지 공고를 통해 합동구매상담회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했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100여 개 사가 각 기업에 연관되는 기업 또는 기관과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기업제품 판매전인 ‘부산브랜드페스타’ 행사장에서 부대행사로 추진되는 행사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민간·공공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이 매출을 증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