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원지역 ‘청소년 쉼터’ 지원...“가상 공간서 상담한다”

2021-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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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VR 활용한 비대면 상담 솔루션 제공...대면 상담 장소 제약 극복

‘톡톡 버스’에 슈퍼VR, 와이파이 제공...이용 청소년 편의 증대

‘톡톡 버스’에서 상담사가 슈퍼VR 상담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KT 강북·강원광역본부는 슈퍼VR(가상현실) 등 KT 기술을 활용해 강원지역 ‘청소년 쉼터’를 찾는 청소년들을 6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청·춘천YMCA가 운영 중인 강원도 ‘청소년 쉼터’는 가정폭력·방임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을 일정 기간 보호하며 상담, 주거, 학업, 자립 등을 지원한다. 고정형 쉼터와 이동형 쉼터로 운영된다. 9세~24세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청소년 쉼터’에 슈퍼VR 상담 솔루션을 제공해 기존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다. 기존 대면상담은 상담에 거부감이 있어 솔직하고 연속성 있게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슈퍼VR 장비를 통해 상담사와 내방 청소년은 캠프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모닥불 앞 가상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VR 전용 생체신호측정기인 바이오플렉스(Bio-Flex)로 뇌파와 맥박을 측정해 생체신호를 통한 스트레스, 두뇌건강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와 훈련을 진행한다.

이동형 일시 쉼터인 ‘톡톡 버스’에는 슈퍼VR 상담 솔루션과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상담 지원은 물론 내방 청소년의 편의를 더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톡톡 버스’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다니며 직접 찾아가는 쉼터로 안전한 보호와 상담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청소년 지원역할도 함께 수행 중이다.

이날 KT는 강원도청과 춘천YMCA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동형 쉼터에 설치된 슈퍼VR 상담 시연 행사를 가졌다. 청소년 쉼터에 먹거리, 생필품을 지원해 보호와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전무)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청소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T의 기술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지원뿐 아니라 향후 KT의 ESG 활동도 더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정성과 마음을 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KT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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