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류를 향한 진보, 멈춤 없이 계속될 것"

2021-07-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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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 현대자동차의 진보는 앞으로도 멈춤 없이 계속될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6일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차는 투자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2003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1년 보고서에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데이터를 담았다.

장 사장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성과를 자축하면서도 더욱 확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라는 전 세계적 재난 속에서도 현대차는 인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인류를 향한 진보를 이어갔다"며 "현대차의 중장기 혁신 계획 '2025전략' 첫해인 지난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5.2%로 확대됐다"며 "또 최초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론칭했고, 친환경차 분야에서 글로벌 판매 4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사장은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차 확대, 지속적인 기술개발, 제품 연비 개선, 전 가치 사슬에서의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통해 국제연합(UN)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사회 부문에선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임직원의 인권 및 안전보건, 공급망 ESG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했고, 이사회 산하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선 "바이러스 재확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확고한 성장기반 구축 △미래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의 업무 방식 등을 달성과제로 꼽았다.

우선 확고한 성장 기반을 위해 장 사장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신뢰성 기반의 개발 품질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 확보 프로세스 등 품질 개선 활동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강화한다. 장 사장은 "지난 3월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5' 등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발굴,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업무 방식에 대해선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변화의 모멘텀은 지속 유지하면서 비효율 제거와 업무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조직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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