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주가 4%↑…호주 '유전체 분석' 시장 진출 소식에 강세

2021-07-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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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바이오텍 주가가 상승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 (4.57%) 오른 3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4일 호주의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와 협력해 호주 난임 환자들에게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PG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티 퍼틸리티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8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염색체 이상으로 임신 실패가 의심되거나 습관성 유산이 우려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를 시행한다. 유전적으로 염색체가 정상인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정상적인 태아가 임신되도록 지원한다.

호주는 난임 환자 증가로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그동안 유럽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티 퍼틸리티는 여러 유전체 분석기관을 비교·평가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바이오그룹 난임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유전체사업본부를 발족해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를 진행하는 차바이오텍 서울역 유전체센터는 경력이 10년 이상인 전문 의료진·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과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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