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 2442만원부터

류혜경 기자 2021-07-06 09:20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동급 최초 적용

연비 효율 높인 1.6 터보 가솔린 등 3개 신규 파워트레인

기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을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전면은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은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이뤄냈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더해져 혁신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12.3인치형 계기반과 12.3인치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국내 준중형 SUV 최초다.

또한 3세대 신규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와 10인치형 태블릿까지 수납되는 대형 콘솔로 편의성을 높였다. 동급 최초로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가죽시트는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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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는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장착하고, 국내 브랜드 최초로 터레인 모드에 오토 기능을 추가했다.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최적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오토 터레인 모드는 디젤 4WD 모델 선택 시 가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의 첨단 사양들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한 △디지털 키 △기아 페이 등 첨단 커넥티비티 신사양과 공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최상의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은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진행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고, 2.0 디젤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가격은 118만원 추가된다. (개소세 3.5% 반영 기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 도심형 SUV의 혁신적 DNA를 물려받은 5세대 스포티지는 커진 차체와 함께 고품격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