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8만㎥급 LNG운반선 3척을 총 6545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향상된 MAN ES사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탑재할 예정이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해당 선박에는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1척, 65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