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대표적인 민속경기 '청도소싸움' 코로나19 극복 "비상준비中"

2021-07-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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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등 어려움속에도 상반기 72억3000만원 소기의 성과 거둬

청도 소싸움경기장위로 서기를 상징하는 무지개가 떠 있다.[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을 대표하는 민속놀이인 '청도 소싸움'이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준비를 하고 있다.

5일 청도군에 따르면 매주 주말, 1톤이 육박하는 우직한 싸움소들의 연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소싸움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레저문화인 청도소싸움은 현재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관람객 및 매출을 달성하는 등 흥행을 기록중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소싸움 경기를 할 수 없어 휴장을 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행히 지난 3월 20일 경기장을 재개장(관람객 20% 입장, 사전예약제)해 약 4개월 동안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6일 상반기 마지막 회차에서 코로나19 이전 2019년도 회차별 평균 매출액 5억1800만원을 초과한 5억4400만원이라는 고무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방역 등 힘든 상황에서도 상반기 72억3000만원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올리며 상반기 시즌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공사 설립 후 첫 민간출신 CEO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관련 종사자 및 고객의 소리를 수시로 경청하는 소통경영을 펼치려고 노력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더욱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로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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