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희림 컨소시엄은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95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희림을 주축으로 영국의 에이럽(Arup), 호주의 아우레콘(Aurecon),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등 글로벌 건축설계사·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고 있다.
희림은 2018년 국제현상설계 당선을 계기로 설계의 초기단계인 기본설계를 1년간 수행했으며 공항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시설계 계약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설공사는 베트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아울러 희림은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에 접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문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 톤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터미널·부대시설·주변지역 개발 등이 진행된다.
최종단계(3단계)에서는 4개 터미널, 4개 활주로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수용 가능한 승객수 1억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