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팩키지, 골판지 제조기업 ‘원창포장공업’과 합병··· 해성그룹 계열사 재편 목적

2021-07-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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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팩키지]



액체포장용기 전문기업 한국팩키지가 골판지 제조기업 원창포장공업과 합병을 추진한다. 계열사 내 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그룹의 지주사 전환 등이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국팩키지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원창포장공업과 합병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팩키지와 원창포장공업의 합병 비율은 각각 1 : 29.3715351이며, 합병기일은 2021년 12월 25일이다.

1979년 설립된 한국팩키지는 음료나 우유 제품에 쓰이는 종이포장용기인 카톤팩을 생산하고 있다. 계양전기와 해성디에스, 한국제지, 원창포장공업과 함께 해성그룹에 속해 있다.

해성그룹은 지난 2019년 계열사인 한국팩키지, 해성산업, 한국제지 등이 출자한 특수목적기업(SPC) 해성팩키지를 통해 원창포장공업을 인수한 바 있다. 앞서 해성팩키지는 지난해 원창포장공업과 합병했다.

한국팩키지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행위제한 규정 충족 등을 목적으로 금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포장산업 내에서 오랜 기간 다져온 위생 및 환경 관리 시스템을 원창포장공업의 골판지 및 상자 제조 시스템에 접목시킴으로써 패키징 사업의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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