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아주경제 DB
5일 야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시 을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뒤 9월부터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아온 김병준 위원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당내에선 김 위원장 뒤를 이을 세종시당 위원장 적임자를 두고 전략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직에 출마할 후보가 맡는 것이 맞는지, 그렇지 않다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출마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 시당 위원장을 맡는 것이 옳은지 말이다. 이는 이준석 중앙당 대표의 영향으로도 읽혀지는 면이 있다.
당대표에 선출됐지만 연령 등의 이유로 대권에 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지원 역할만 가능하다. 따라서, 시당 위원장 역시 지원하는 역할로 뽑아야 한다는 시당 내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편, 시당 위원장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세종시장 후보로 잠정 결정된 자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데다가 시의원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당내에선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