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계단 뛰어오른 임성재, 14위 안착

2021-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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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둘째 날

임성재 버디7·보기3 4언더파 때려

합계 7언더파 24계단 올라 14위

김시우는 5언더파 공동 34위에

티 샷을 날리는 임성재[EPA=연합뉴스]


임성재(23)가 대회 둘째 날 24계단 뛰어올라 14위에 안착했다. 반면, 김시우(26)는 34위로 26계단 밀려났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약 85억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매슈 울프(미국·7언더파 137타) 등과 14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 그룹(10언더파 134타)을 형성한 호아킨 니먼(칠레), 톰 루이스(영국)와는 3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파4)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불안은 곧 종식됐다. 4번 홀(파5)부터 6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다.

8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이었지만, 9번 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전반 9홀 두 타를 줄인 그는 14번 홀(파5)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4) 보기로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7야드(24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83.33%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249다.

전날 밤 38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4계단 뛰어올라 14위에 안착했다.

반면,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밤 8위에서 34위로 26계단 추락했다.

이날 선두는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니먼과 루이스다. 두 선수는 이날 3타를 줄이며 2위에서 1계단 올라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둘째 날 결과 본선으로 향하는 '커트라인(합격선)'은 3언더파 141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7명이 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이중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4)과 안병훈(30)이 3언더파 141타를 쌓아 턱걸이(공동 63위)로 커트라인을 넘었다.

턱걸이로 커트라인을 넘은 선수 중에서는 필 미컬슨(미국)도 있다. 그는 지역(디트로이트) 신문의 보도에 격분하며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우승자 신분으로 방어전에 올랐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그는 이 대회 시작 직전에 캐디와 이별을 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언더파 142타를 때린 이경훈(30)과 1오버파 145타를 때린 최경주(51)가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졌다.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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