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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샷을 날리는 임성재[EPA=연합뉴스]
임성재(23)가 대회 둘째 날 24계단 뛰어올라 14위에 안착했다. 반면, 김시우(26)는 34위로 26계단 밀려났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약 85억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파4)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불안은 곧 종식됐다. 4번 홀(파5)부터 6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다.
8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이었지만, 9번 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전반 9홀 두 타를 줄인 그는 14번 홀(파5)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4) 보기로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7야드(24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83.33%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249다.
전날 밤 38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4계단 뛰어올라 14위에 안착했다.
반면,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밤 8위에서 34위로 26계단 추락했다.
이날 선두는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니먼과 루이스다. 두 선수는 이날 3타를 줄이며 2위에서 1계단 올라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둘째 날 결과 본선으로 향하는 '커트라인(합격선)'은 3언더파 141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7명이 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이중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4)과 안병훈(30)이 3언더파 141타를 쌓아 턱걸이(공동 63위)로 커트라인을 넘었다.
턱걸이로 커트라인을 넘은 선수 중에서는 필 미컬슨(미국)도 있다. 그는 지역(디트로이트) 신문의 보도에 격분하며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우승자 신분으로 방어전에 올랐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그는 이 대회 시작 직전에 캐디와 이별을 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언더파 142타를 때린 이경훈(30)과 1오버파 145타를 때린 최경주(51)가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졌다.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기권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