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장마 대비 산사태·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대응태세 돌입

2021-07-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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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역,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안전점검 및 사전예방 추진

최병암 산림청장(가운데)이 2일 오전 장마철을 대비해 전남 보성군 사방사업지 현장을 찾아 사방시설 구조물의 기능 유지 및 구조적 안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전국 동시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및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특별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최병암 산림청장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방시설 기능유지 상태 등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집중호우 기간 비상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점검 대상지는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에 위치한 지난해 산림유역관리사업 현장과 보성군 미력면에 위치한 올해 사방댐 사업지다. 이곳들은 집중호우 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 계류의 침식 방지 및 토석 이동 억제 등의 목적으로 사방사업을 실행한 지역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지보전협회 산지안전점검단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에 대비해 312곳의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의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산림청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말부터 7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312곳의 안전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여름철 재해대책기간 동안 산사태·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현장점검을 시행,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응급복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무엇보다 산지 인근 지역주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이례적인 전국 동시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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