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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종로학원에서 '2022 대입전략설명회'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입학생 수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세에 대학 입학정원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입학생 수는 총 48만7532명으로, 전년(52만4260명)보다 3만6728명 감소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1995학년도(48만6989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컸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1년 전보다 입학생 수가 917명(1.1%) 늘었고, 인천 소재 대학도 48명(0.6%) 증가했다.
반면, 경남 소재 대학은 1769명(12.9%) 감소했다. 강원·전북도 이 기간 각각 1930명(11.2%), 1824명(10.8%) 줄었다. 경북은 감소 폭이 2264명(10.1%)에 달했다.
경기 소재 대학은 지난해보다 428명(1.0%) 줄었지만 폭이 크지 않았다. 이외 대구 169명(1.6%), 울산 59명(1.8%), 제주 64명(2.6%) 등이 감소했다.
전문대 입학생 수는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줄었다. 경기는 9140명(17.5%) 감소했고, 인천과 서울도 각각 642명(8.7%), 925명(5.4%) 줄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앞으로 2년 정도는 입학생 수가 정체 현상을 보이다가 2024학년도 대입 때 다시 감소할 것"이라며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33학년도 대입 이후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