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1.4%, 이 지사는 34.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3%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8.9%를 얻는 데 그쳤다.
범야권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4.6%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6%), 유승민 전 의원(6.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2%),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3.8%로 전당대회 직후였던 지난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소폭 올라 31%를 기록했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이라는 응답은 13.5%, 열린민주당 6.6%, 국민의당 6.4%, 정의당 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