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건강 의료산업 Jump Up’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강 의료산업에 대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의료인과 관련 기업들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한 ‘K-방역산업전’을 신규 런칭해 작년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대구를 K-방역의 중심도시·공중보건 선도도시 이미지로 바꾸는 데 전력하고,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 7개 의료단체에서 마련한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상훈·양금희·홍석준·조명희·서정숙·최연숙 국회의원과 장상수 시의회 의장,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의료계 대표,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유관 기관장과 의료기업 대표 등 4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병원용 소프트웨어 생산 다국적기업 ‘지멘스’, 세계 4위 임플란트 생산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전 세계 3D 치과용 진단 장비 판매 대수 1위 기업 ‘바텍’ 등 메이저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중견기업으로는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 세계 판매량 1위 기업인 ‘디알젬’, 플라스마 멸균기 국내 1위 기업 ‘로우템’이 참여하는 한편, 고령 친화 스마트 운동기‧재활치료기 전문 개발사인 ‘맨엔텔’은 11종의 각종 재활로봇과 기기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제조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및 ‘휴마시스’가 대규모로 참가, 행사 동안 매일 참관객에게 이벤트를 통해 자가 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KAIST와 공동개발해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신성이엔지’의 확장형 음압 격리 시스템이 6m×12m의 규모로 참가, 최신 음압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인의 생활방식과 고령화로 인한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관으로 ‘척추․관절․재활 특별관’에서는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최신 기술의 수술적·비수술적 의료장비와 기기를 소개하고, ‘당뇨 특별관’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건강식품, 혈당계, 체혈기 등 의료용품과 기기 등이 출품된다.
‘시민건강체험관’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체험관을 조성해 치매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치매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측정기를 활용한 본인의 건강정보를 점검하는 시민건강놀이터와 응급처치체험관도 운영한다.
수출상담회는 당일로 이루어지던 예년과 달리 7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의료기기 수출 효자 지역인 중동 국가와 중국, 인도, 동남아 등 15개국 70개 사가 참가해 규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액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병원구매상담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 병·의원(보건소 포함)의 참여로 참가업체들이 큰 기대를 하는 부분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 4개 상급병원과 보광병원, 참조은병원 등 전문병원을 비롯해 8개 구·군 보건소에서 구매담당자와 분야별 구매수요가 있는 의료진이 직접 참가해 구매상담회의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 차원을 넘어 의료인과 관련 기업들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알차게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과 관련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이현아 SKT AI&CO장은 협약식에 참석해 3분기 본격적인 예방접종에 대비해 대구시와 SKT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공지능 전화 안내 서비스(누구 백신 케어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3일·7일·14일에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가 접종자에게 전화해 주요 이상 반응 증상(발열, 근육통 등)을 확인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이상 반응 모니터링 서비스다. 오는 12일경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구·군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업무 절차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추진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구·군의 코로나19 방역업무를 한층 덜어주고,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더욱 쉽게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인공지능 전화 안내 서비스를 지역 지자체 등에 적극 도입·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SKT는 인공지능 기술을 대구시에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채홍호 추진단장은 “3분기는 일반 시민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분들이 더욱 손쉽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께서는 접종 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받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