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원회는 30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종영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공유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 5명과 담당 6명으로 시작해 10년이 지난 현재 감사위원 7명과 2개 과 10팀 50명 규모로 늘어났다.
또 115회의 위원회를 열어 총 391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해 775억 4400만원을 변상·추징하고 4707명에 대해 신분상 처분을 내리는 등 공정·투명한 감사행정을 추구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등급 7회를 달성했으며,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아 가장 청렴한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은 바 있다.
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해 공직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체감사기구로서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목표로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 달성 △도민과 도정에 도움을 주는 감사 △자체감사 역량 강화 △부패 방지·공직기강 확립 △공공재정 관리·감독 강화 등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오늘 출범 10주년이 감사위원회의 새로운 10년의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발판 삼아 가장 청렴한 충남도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거울삼아 기본이 바로 선 공직사회를 위해 위원회 운영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공정·투명한 감사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도민의 행복과 도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