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7·1 훈장’ 첫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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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중국공산당 ‘7·1 훈장’ 첫 수여. [사진=CMG제공]


7월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둔 지난 29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최초로 당내 최고 명예인 '7·1' 훈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7·1 훈장' 수여식에서 공산당 우수 당원 29명에게 직접 훈장을 걸어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시를 인용해 "하늘에 새로운 해와 달이 뜨도록 하기 위해 대담한 정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와 달이 새로운 세상 뜬다'는 마오쩌둥이 혁명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하고 32년만에 귀향해서 쓴 '도소산(到韶山)'이라는 시에 나오는 문구다.

시진핑 주석은 또 백년 동안 수많은 중국 공산당원들이 민족의 독립과 인민의 해방, 나라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뒷사람이 이어나가면서 산과 강을 뒤엎을 듯한 기개로 영웅의 노래를 엮었다며 모든 당원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공산당원은 인격의 힘을 갖추어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전체 당원들은 순수하게 살고 깨끗하게 일하며 청렴한 정치적 본색을 영원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훈장 수여 대상자는 전쟁 영웅을 비롯해, 과학자, 지역사회 지도자, 예술가, 외교관, 언론인, 교육자 등으로 여러 분야가 망라됐다.

CMG는 '7.1'훈장 수여는 당과 인민을 위해 걸출한 기여를 하고 귀중한 정신적 재부를 창조한 중국공산당원들을 성대히 표창하는데 취지가 있다며, 시 주석은 이들을 '평범한 영웅들'이라고 묘사하며 이들이 이룩한 성과와 정신은 모두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창당 100년이 되는 중국 공산당원 수는 2019년을 기준으로 9190만명으로 중국 인구의 6.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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