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정식 재판 받는다

2021-06-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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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8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로 수사를 받아온 이 부회장은 앞서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수사 중단 권고가 나왔지만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 동수가 나와 부결됐다.

검찰은 결국 이 부회장의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지난 4일 벌금 5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권으로 공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약식 기소 사건에 대해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공판에 회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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