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도 31호선 봉길터널 4차로 확장 절실···국가계획 반영에 행정력 ‘집중’

2021-06-29 17:42
  • 글자크기 설정

‘봉길터널’, 왕복 2차선으로 교통사고 위험 높아···‘제2봉길터널’ 건설해야

차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봉길터널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국도 31호선 봉길터널의 4차선 확장을 포함한 국가도로망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가계획사업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31호선(양남 나산~문무대왕 봉길) 확장사업, 국도14호선(양남 효동~문무대왕 두산) 개량사업, 국도14호선(울주 범서~경주 외동) 확장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일괄 예비타당성 종합 평가가 계획 중으로 내달 말에 확정된다.

먼저 국도31호선 확장사업은 총사업비 1178억원을 들여 양남면 나산리에서 감포읍 나정리까지 5.8㎞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봉길터널의 차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탓에 ‘제2봉길터널’을 통한 4차로 확포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구간이다.

이어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은 사업비 669억원을 들여 양남면 효동리에서 문무대왕면 두산리까지 7.73㎞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이며, 국도14호선 확장사업은 사업비 571억원을 들여 울주군 범서읍에서 외동읍 문산리까지 4.39㎞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두 곳 모두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외동읍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교통수요 및 물류 수송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확포장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부터 사업반영을 건의해 왔고, 그 결과 지난해 4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같은 해 5월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및 유관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해당 사업들은 시의 교통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그동안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 필요성에 대한 설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