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인하대 제공]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는 교내 K학술확산연구소를 설립해 내달 1일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총 50개의 온라인 강좌를 개발·제작하고 보급·확산하며 관련 텍스트북 1권과 국영문 저서 2권, 백서 1권을 발간하고 국제학술대회를 5회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관계연구소가 이번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지난 1985년 설립 이후 일궈온 다양한 성과가 있다.
특히 국제관계연구소가 매년 2차례 발행하는 영문학술지 ‘퍼시픽 포커스(Pacific Focus)’는 지난 2006년 한국 학술지 중 4번째, 동아시아에서 발행되는 국제정치분야 학술지 중 최초로 SSCI에 등재됐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경제·외교·안보를 다룬 논문을 실어왔다.
연구소는 또 2007년 ‘이주 및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이주 및 재외동포 분야 연구와 사업을 특화해왔다.
이진영 국제관계연구소장(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에 대한 시대착오적 정보가 수정될 수 있도록 한국학으로서의 정치외교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외국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정체성의 정치와 공공외교’ 분야를 특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정치·외교·경제·사회부문에서 그동안 달성한 놀라운 업적들을 세계인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한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고 보급할 것”이라며 “한국의 정치외교학이 해외에서 한국학의 독자적인 학문과 전공으로 발전되고 향후 외국인 한국학 후속세대가 양성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역사와 민속, 어문과 문화, 철학과 종교, 예술, 정치·외교 및 경제·사회 등 5개 한국학 분야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예산 5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