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코로나19 백신 집단접종 합의... 국내 3개 공장 30일 ‘일괄 실시’

2021-06-29 09:29
  • 글자크기 설정
기아 노사가 코로나19 백신 자체 집단접종에 합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동조합은 다음달 30일 경기 화성·광명과 광주 공장에서 모더나 백신 1차 일괄 접종을 실시한다고 노조 홈페이지에 최근 공지했다. 2차 접종도 8월 말에 일괄 진행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27일 기아 3곳의 사업장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화성의 현대차 남양연구소만 자체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각 공장에 부속 의원이 있지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체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울산 공장 부속의원에서는 일일 200명까지만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백신 자체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가장 먼저 밝힌 곳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말부터 백신 자체 접종을 한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충북청주 사업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 사업장에서 자체 백신접종을 할 예정이다.
 

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