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9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2만6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별도 기준)가 1조65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2819억원,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현대홈쇼핑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취급고는 4조17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49억원으로 12.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무형상품의 매출 비중이 축소된 반면 식품과 주방, 홈인테리어 등 고마진 유형상품 비중 제고에 다른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이 외형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구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분기 및 하반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