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군총장에 박인호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내정

박인호 신임 공군 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에 책임 지고 지난 4일 사퇴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후임으로 박인호 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 신임 총장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박 총장은 1964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를 졸업한 뒤 1987년 공군사관학교 35기로 소위 임관했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사관학교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제19전투비행단장, 찹참 핵·WMD대응센터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국방정책 분야 전문가다.

박 총장의 주기종은 KF-16이다. 비행기록은 4500여시간이다. 2009년 대통령 표창, 2012년 보국훈장 삼일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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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통찰력과 균형감각, 상황판단 능력, 위기관리 능력 등으로 공군 최초로 국방부 대북정책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탕한 성품과 강한 친화력, 솔선수범의 리더십과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인품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공군참모총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가족으로 부인 김은정 여사와 2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