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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 승진한 이명호 세종경찰청장 / 사진=연합뉴스
대전·충남·북 경찰청장의 경우 치안감 계급이지만, 전국 17번째로 출범한 세종경찰청은 개청 초기부터 경무관 계급으로 청장에 부임했다. 이 청장의 승진으로 충청권 경찰청과 동등한 조직으로 지휘권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제 변화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타 경찰청과 마찬가지로 경무관이 맡을 수 있는 제1부장을 둘 수 있어서다.
인근 도시와 마찬가지로 광역 법적지위를 갖춘 도시의 경찰청장이면서도 치안감이 아닌 경무관으로 통솔해왔기 때문에 제1부장 직제는 개청 초기부터 포함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이 청장은 1990년 간부 후보 38기로 경찰조직에 입문했다. 전북경찰청 부안경찰서장, 나주경찰서장, 전남경찰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광주경찰청 광산경찰서장과 전남경찰청 1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세종경찰청장으로 발탁돼 부임한 이 청장은 "안전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치안 기조를 내걸었다. 그의 부임 이후 경찰은 생계침해형 범죄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을 전개해왔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2019년 6월 25일 5과(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정보과, 경비교통과) 12계 직제로 편성돼 개청됐다.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고 있고, 개청과 동시에 경찰관기동대도 창설됐다. 오는 8월 남부경찰서도 개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