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에 생산 차질 우려…삼성디스플레이 사측 “걱정 마시라”

2021-06-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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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사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선언 후 최초로 단행한 노동조합의 파업 상황에도 생산 차질은 없다고 단언했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간부 6명이 돌아가면서 하루에 한 명씩 시위를 하는 식이다.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기준 6.8%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 측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4.5% 인상안을 고수했고,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쟁의 행위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여명이며 노조는 점차 참여 인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나 아직 미정이다.

회사 측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노조 측이 응할 경우 언제라도 대화와 교섭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
 

21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 앞에서 전상민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파업 돌입과 관련한 노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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