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공항 활성화 협의체’ 출범식 개최

2021-06-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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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시와 함께 ‘포항공항 살리기’ 나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28일 포항시청에서 침체된 포항공항을 살리기 위해 ‘포항공항 활성화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28일 포항시청에서 침체된 포항공항을 살리기 위해 ‘포항공항 활성화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출범식에는 포항과 경주지역 기관, 대학, 기업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그간 총 4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치는 등 협의체 출범을 위한 면밀한 사전 준비과정도 거쳤다.

기관별 부단체장을 대표로 하는 이번 출범식은 당면 현안 사항인 포항공항 명칭변경, 포항공항 경유 시외버스 노선 신설 등 단기과제와 포항공항과 주변 관광지 연계방안, 포항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교통계획 수립 등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된다.

포항공항은 경북에서 현재 운영 중인 유일한 공항으로 기존 군 공항에 1970년도 민항시설을 설치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취항했으나 경영적자로 운항을 중단하였고, 지난해부터 ㈜진에어에서 제주(4편/일)와 김포(2편/일) 간을 운항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탑승률(2021년 5월 현재 42.9%)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KTX 포항역 개통으로 서울~포항 운행 시간이 2시간대로 가능함에 따라 포항공항의 항공 수요가 급감해 현재까지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포항공항의 실수요객인 환동해권 주민·기업인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지속적인 공항 정책 개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들의 직접적인 참여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항시와 경주시의 산업·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향후 협의체 기관들이 제시해주시는 공항활성화 의견을 항공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출범식을 통해 포항공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포항‧경주시의 경제와 관광 분야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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