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세금 11조원 납부… 국내서만 8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 납부한 세금이 약 8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9조7000억원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조세공과금 비중은 한국 73%, 미주·유럽 14%, 아시아 11%, 기타 2%로, 국내 비중은 2019년 69%에서 4%p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78조3000억원(33%), 유럽 46조원(19%), 중국 37조8000억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37조7000억원(16%), 한국 37조원(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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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외 임직원은 총 26만7937명으로, 지난 2018년(30만9630명)과 비교했을 때 약 4만명 감소했다.

국내 임직원수는 9만9705명에서 10만6330명으로 늘었지만 해외에서는 20만9925명에서 16만1607명으로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가 47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무적 가치인 당기순이익(26조4100억원)을 비롯해 배당금 등 투자자 가치, 협력회사 지원 등 사회·경제적 가치, 환경적 가치를 포함한 수치다.

 

삼성전자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