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번째 우승을 정조준하는 넬리 코르다[USA투데이=연합뉴스]
리젯 살라스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가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5타 차 공동 선두에서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약 50억82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무빙데이) 경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에 위치한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 골프장(파72·6710야드)에서 열렸다.
이날 두 선수는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리젯 살라스는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3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5번 홀(파5) 버디에 이어 7번 홀(파3)과 8번 홀(파4) 2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6타를 줄인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후 8홀(11~18번 홀) 연속 파를 스코어 카드에 기재했다.
전반 9홀에서는 6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에서 1타를 잃은 셈이다.
살라스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6야드(243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1번, 그린에는 18번 중 13번 올렸다. 퍼트 수는 25개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벙커에는 한 번 빠져서 단박에 탈출했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보기가 없었다. 첫 홀(1번 홀)과 2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5)과 13번 홀(파4) 버디 두 개를 더했다.
그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9야드(264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1번, 그린에는 18번 중 16번 안착시켰다. 퍼트 수는 31개로 30개를 웃돌았고, 벙커에는 두 번 중 한 번 탈출했다.

라운드 중인 리젯 살라스[USA투데이=연합뉴스]
리젯 살라스와 넬리 코르다는 사흘 내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장군과 멍군의 연속이다. 최종 4라운드에서 리젯 살라스가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2승이 된다. 넬리 코르다의 경우 올해 3승, 통산 6승째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타와타나킷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로 부티에 등과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만, 선두 그룹과 5타 차라 멀게만 느껴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6)가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27)는 3언더파 213타 공동 17위로 하루를 마쳤다.
전날 밤 선두권 도약을 예상하게 했던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2위 박인비(33)는 이날 5타를 잃으며 이븐파 216타 공동 34위로 27계단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