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가난한 국가와 그 국가의 국민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앞으로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추가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소 3개 백신 제조사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