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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문화재단의 밀양아리랑 연구 및 기록보존 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사진=밀양시 제공]
밀양문화재단은 미래의 아리랑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3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아리랑 연구 및 기록보존 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사업인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연구와 밀양아리랑 DB구축 그리고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및 전승계보 출판 2종에 관한 사업설명과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밀양아리랑 자료는 국내외 존재 여부의 파악이 쉽지 않고 유형화되어 있지 않아 자료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료집을 발간하게 되면서 밀양아리랑의 문화 지평을 확장하는 큰 기틀이 마련됐다.
그리고 음반은 SP, EP 등 음원과 영상자료를 아카이브 메타데이터 기술방식으로 정리했다. 북한전승의 경우 북한 아리랑 소개부터 밀양아리랑 대표가사 수록으로 전승과 변이 양상을 쉽게 알 수 있다. 해외 전승은 현지 밀양아리랑 수용 과정에서 현지인들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밀양아리랑 아카이브가 구축돼 밀양아리랑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밀양문화재단이 미래의 아리랑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밀양아리랑 디지털 아카이브를 독립형 아카이브가 아닌 아리랑 관련 국내외 아카이브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연계해 재단은 세계최초 아리랑 라키비움 조성으로 아리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문화재단 이사장은 "밀양아리랑은 우리선조들이 물려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다"라며 "이러한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진 우리 밀양시와 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우리의 자랑스런 밀양아리랑을 보존·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이 사업 뿐만 아니라 밀양아리랑 국내외 전승현황 연구 2차 사업과 밀양아리랑 기행다큐 제작, 밀양아리랑 공모전, 밀양아리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밀양아리랑 국제학술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