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하선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피란수도 부산' 알리기에 나섰다.[사진=서경덕 교수실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제작됐다. 분량은 4분 30초.
영상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대표적인 거주지였던 우암동 '소막마을'과 범일동 '매축지마을'의 역사를 두루 담았다. 특히 집을 구할 수 없어 소막사와 마구간에 터를 잡고 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피란민들의 삶과 흔적이 배어든 피란수도 부산의 모습이 잘 드러났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근현대사 유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2019년 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조건부로 등재됐으며,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