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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아프리카TV는 영상 플랫폼인 만큼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0%대로 하락했다"며 "야외활동과 각종 스포츠 리그 중단, 경기 위축에 따른 예산 집행 감소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아프리카TV의 실적은 급등하는 추세다. 10%대로 추락했던 매출 성장률은 40%대 수준으로 반등했고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연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도 주목해야 한다. 아프리카TV는 매월 600만명의 이용자가 평균 350분씩 시청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용자 트래픽 대비 광고 매출이 카카오의 25% 수준에 그쳐 매출 잠재력이 크다. 또 브랜드 콘텐츠형 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광고 판매 플랫폼 출시에 따른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