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걸어갈 길 말씀드리겠다”…29일 정치 선언

2021-06-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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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 정치 선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애초 장모 최모씨의 의료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일이 다음달 2일이라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가족 관련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24일 “저 윤석열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최지현 임시 부대변인이 알렸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 하고 대권 도전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 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출마 선언일은 29일은 지난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6·29 선언이 발표된 날로,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밝히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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