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신 접종으로 한때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국 곳곳의 집단발병으로 인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에 더해 대전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급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면서 방역수칙이 완화될 예정이라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그중에서도 인도 유래 ‘델타 변이’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5명이다. 직전일 394명보다 하루 새 251명이 늘면서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49명→40명→44명→40명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