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7월 초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는 걸 목표로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수가 더 들어온 부분이 있고 앞으로 추가해서 들어올 범위를 고려해 그 범위 내에서 추경을 편성하고 있다"며 "또 상당 부분의 재원이 지자체의 교부금으로 교부가 돼 국가채무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 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추경 규모는 30조원 초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코로나 위기 때문에 걷어야 할 세금을 올해로 많이 넘겨서 올해 상반기 이연 세금이 들어올 것"이라며 "또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이 빠르다 보니 법인세와 자산시장 관련 세금이 더 들어와 올해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초과 세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장에 긴축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초과 세수) 범위 내에서 추경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