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징둥팡, 유상증자로 3조5000억원 투자 유치

2021-06-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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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 생산 라인 투자, 자회사 지분 인수 등에 사용 예정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간판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京東方, BOE, 선전거래소, 000725)이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투자 등을 위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징둥팡은 21일 공시를 통해 비공개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최대 198억7000만 위안(약 3조477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65억 위안은 우한 징둥팡광전 부문의 지분 24%를 인수하는데 사용된다. 또 60억 위안은 충칭 플랙시블(휘어지는) 아몰레드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 나머지 중 30억 위안은 대출금 상환, 10억 위안은 윈난성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프로젝트, 5억 위안은 청두 징둥팡병원 건설에 투입한다고 징둥팡은 설명했다.

앞서 이달 초 류샤오둥 징둥팡 회장은 ‘2021세계디스플레이산업대회’ 연설 중 “올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빠른 성장기로 접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징둥팡의 디스플레이 출하량의 연간 성장률이 7%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76%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웨어러블(착용형) 디스플레이, 가전 디스플레이”라며 “징둥팡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징둥팡의 회사 자산부채율이 낮아지고, 회사 전체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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