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확정

2021-06-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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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제사격대회와 국외 전지 훈련 선수단 유치 기대

대구도시철도공사,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금메달 3개‧은메달 5개 획득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고등부 선수들이 시합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관하는 아시아권 국제사격대회인 ‘2022년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Asian Airgun Championship)’를 대구 유치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사격대회 유치에 성공해 향후 다양한 사격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5일 15명의 아시아사격연맹 집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 비대면 화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유치지지 영상을 통해 제15회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대구의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경험과 대구국제사격장의 훌륭한 시설 인프라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제15회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유치는 대구시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3개 도시가 경합했다. 이번 비대면 회의에서는 각 도시가 제출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검토한 후, 집행위원들의 다수결 의견으로 유치도시를 결정했다.

대구시는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인프라, 코로나19 극복과정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방역 모범도시의 역량 등을 인정받아 최종 유치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는 소총·권총 등 공기총 종목의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권 25개 국가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9~10월경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사격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회는 2008년 대구국제사격장 개소 이후 대구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사격 종목 국제대회로, 시는 내년 제15회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격 국제대회 유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 선수단의 대구국제사격장 방문을 바탕으로, 향후 국외 사격팀 전지 훈련 유치와 2023년 창원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아시아사격연맹 주관)의 현지 적응 훈련장 제공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지역 최초로 열리는 국제사격대회인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낸 후, 더 큰 규모의 사격 국제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대구가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수단과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국제스포츠 행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양궁장에서 펼쳐진‘2021년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김민수 선수와 박준범 선수(왼쪽부터)가 리커브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시양궁장에서 펼쳐진 ‘2021년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 참가해 예선전․종합전․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6개월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리커브 종목에서 김민수 선수, 박준범 선수가 각각 예선전 1․2위, 종합전 1․2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김민수 선수가 금메달, 박준범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컴파운드에서는 장대성 선수가 예선전 2위, 종합전 2위를 차지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대회가 치러지지 않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내며 공사의 위상을 널리 알린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라며, “향후 도쿄 패럴림픽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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